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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듯 술 빚는 이_고무정 0 0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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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대학에서 신문방송을 전공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에는 전범선이 이끄는 밴드 ‘양반들’의 ‘Hymns from the Dragon Lake(용담유사,龍潭遺詞)’ 앨범 소개 글을 썼고요. 술 빚는 일은 대학교 때 혼자 술을 만들다 우연하게 알게 된 전통주 소믈리에 대회에 나가 3등 한 번 하고 2등 한 번 했습니다. 이상하게도 호텔이나 소믈리에학과 나온 사람들보다 제가 성적을 더 잘 받는 걸 보고 내가 재능이 아예 없지 않나 보네 이런 생각이 들었죠. 전통주 전문기관에 다닌 적도 없고 따로 배운 적도 없이 그냥 테이스팅 노트를 인쇄해서 혼자 맛을 보고 도서관에서 전통주 공부를 했는데 말이죠. 마시고 이야기하는 데 재능이 없지 않았던 것 같아요 술 만드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술을 꾸준히 빚고 있습니다. ‘무정양조’를 대표하는 술 ‘해방’은 멥쌀로 만든 단양주로 탄산감이 강합니다. 일반 막걸리에 사이다 탄 것 같은 맛이라고도 하고 누룩 향이 좀 강해서 마셨을 때 이게 전통 누룩이구나, 녹진하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구하기 가장 편한 막걸리는 맛이 다소 단조로운 반면 ‘해방’은 전통 누룩 맛이 있죠. 그리고 밀봉 후 발생하는 탄산감이 사람들이 해방감으로 다가옵니다. 캐치플레이즈 ‘해방으로 해갈하라!’처럼 마시고 넉넉하게 취할 수 있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게 1리터 병에 담아서 팝니다. 술을 만드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미세한 변화들과 그것들이 결국 하나의 완성된 술로 탄생하는 과정이 너무 매력적이에요. 전통적인 방법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새로운 맛을 창조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전문분야 #양조 #막걸리 #전통주 #무정양조 #고무정 #해방
웹사이트
SNS rhanwjd@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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